일상

미국과 한국의 손꼽히는 부자 비교

hydrolee 2023. 4. 1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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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는 부자가 되고 싶습니다. 그런데 모두가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노력은 하는데 주변환경이 그리고 운이 안 좋아 못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 게 인생이니 누구를 원망하겠습니까? 그래도 노력은 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나라에 부자로 이름난 이들이 많습니다. 기업가도 있고 학원강사도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에는 부자가 더 많습니다. 우리가 아는 빌게이츠, 일론 머스크 등도 있고요. 그런데 공통점도 있고 차이도 조금 있는 것 같습니다. 알아보았습니다.

 

세계의 기축통화 달러

 

미국의 부자

미국에 너무 많은 부자가 있어 솔직히 누구를 말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이 됩니다. 그런데 그저 제가 많이 들어본 분들이 대부분의 사람들도 아는 사람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마 부자지만 유명하지 않는 분들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여기서 알아보려려는 분들은 돈도 많지만 사회적으로 유명한 분들일 것입니다. 그분들의 집안, 출신은 어떠했으면 또 어떻게 돈을 벌었는지 한번 보려고 합니다.

 

워런 버핏

워런 버핏은 "오마하의 현인"이라고 하며 주식투자를 통해 엄청나게 큰돈을 번 분으로 유명합니다. 조금이라도 투자, 특히 주식에 관심 있으신 분은 이분을 모를 수 없습니다. 소위 가치투자의 대가입니다. 장기간과 복리를 이용하여 돈을 볼리는 것입니다. 위렌버핏은 1930년 8월 생입니다. 투자회사 버크셔 헤서웨이의 회장이며 이 분과 점심을 한 끼 먹으려면 대충 10억 정도를 내야 한다고 합니다. 현재 대충 재산이 159조라고 하며 기부도 엄청하시는 기부왕이라고도 합니다. 

 

그는 공화당 하원의원을 지낸 아버지를 두었습니다. 처음에는 아버지의 증권회사에서 근무하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영향을 받아서일까요? 매우 일찍 11살부터 투자를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미 26살때 벌써 부자였다고 합니다. 자신이 더 일찍 투자를 못한 것을 후회한다는 얘기가 있는데 진위는 알 수 없습니다. 대학도 엄청 좋은 데를 나왔습니다. 펜실베니아대학 와튼스쿨을 다니다가 네브래스카대학을 조기졸업했고 그리고 콜롬비아대학 경영대학원을 나왔습니다. 이와 같은 배경은 처음 제 기대와는 사뭇 다릅니다. 저 같은 흙수저는 이런 분들이 자수성가였기를 바랐거든요. 본인의 노력을 무시할 수 없지만 여하튼 아버지의 권력과 재력은 초기에 많은 영감과 기회를 제공한 것 같습니다. 알고 보니 이 분은 처음부터 금수저였습니다. 아쉽습니다.   

 

빌 게이츠

우리가 잘 아는 빌게이츠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설립자, 회장이었고 지금은 기술고문으로 있습니다. 기부와 사회공헌을 엄청나게 많이 하시는 분입니다. 명실공히 컴퓨터 및 IT시대를 연 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와 웹브라우저 익스플로러는 압도적이었습니다. 지금은 조금 바뀌기는 했지만요. 그는  1955년생으로 재산은 200조 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하버드 대학교를 중퇴하였습니다. 아 이분도 공부를 엄청 잘하셨습니다. 하긴 어릴 때부터 엄청 비싼 엘리트 사립학교를 다녔다고 합니다. 아버지는 유명한 변호사였으며 어머니는 교사였고 거기다가 외할아버지는 국립은행의 부행장이었습니다. 아이고 이분도 금수저였습니다. 아 이분도 알고 보니 실망입니다. 잘못했다는 것이 아니라 집안배경이 안 좋은데 자수성가한 분이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서입니다.

 

이 분도 노력을 많이 했겠지만 운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 뭐 세상일이 운이 없으면 무엇이든 불가능하기는 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공하고 나서 게이츠재단을 통해 선한 일을 많이 하시는 것 같습니다. 비록 멜린다와 이혼은 했지만 다른 분들에 비해 스캔들이 적은 분 같습니다. 생각해 보면 미국도 출신과 배경이 성공에 매우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안 그럴 것이라고 기대한 것은 아니지만 여하튼 그렇습니다.    

 

일론 머스크

또 다른 유명한 부자가 일론 머스크입니다. 테슬라, 스페이스엑스 그리고 솔라시티의 최고책임자(CEO)입니다. 이 분은 참으로 창의적이면서 엉뚱하고 어떤 때에는 정신병자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1971년생이고 남아공에서 태어났습니다. 혹시 남아공이라고 들으면 아프리카 후진국으로 생각하시면 오해입니다. 남아공은 영국식민지였고 대학시스템 등이 거의 영국식이고 수도들(3개) 같은 곳은 무척이나 발전되어 있습니다. 이 분도 학력이 어마어마합니다. 펜실베니아 대학교를 나오고 스탠퍼드 대학원을 중퇴했습니다. 완전 절망입니다.  

 

여하튼 이분의 재산은 주가에 따라 다르지만 350조를 넘는다고 합니다. 상상이 안 가는 숫자입니다. 물론 작년에 테슬라 주가폭락으로 재산이 200조가 줄었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래봤자 주가 올라가면 원상 복구되는 재산이니 우리에게는 넘사벽입니다. 일론 머스크는 아버지는 엔지니어였고 어머니는 미스남아공이자 모델이었습니다. 이 분도 집안이 평범하지는 않네요, 그의 형제자매들이 모두 천재입니다. 물려받은 탤런트는 어쩔 수가 없습니다. 머리는 타고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평범한 집안이 없었습니다. 

 

스티브 잡스

스티브 잡스는 정말 아깝게 일찍 돌아가셨지만 일론 머스크 이상의 혁신의 아이콘입니다. 1955년 생이고 2011년 돌아가셨습니다. 세계적인 회사 애플의 창립자이고 이 분이 바로 우리가 지금 한시도 손에 놓을 수 없는 스마트폰을 만드신 분입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만들었습니다. 또 아이팟(MP3 플레이어)을 만들었습니다. 정말 대단한 것이 당시에 있던 PC컴퓨터, MP3 플레이어 그리고 핸드폰을 하나로 합쳐 만든 것입니다.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것입니다. 천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스티브 잡스는 돌아가실 때의 재산이 9조였다고 합니다. 지금으로부터 12년 전이니 상상을 할 수 없는 돈이지요. 이렇게 돈이 많았는데도 매우 검소하게 사셨다고 합니다. 이 분은 평소 청바지 하나 티셔츠 하나 입고 나와서 일하는데 옆집 아저씨 같은 분이 나와서 하는 프레젠테이션은 거의 혁명적입니다. 이분이 나와 신제품을 소개하는 방식은 모든 사람을 열광케 하였습니다. 저는 너무 감동적이어서 그 소개하는 영상을 여러 번 반복해서 보았습니다.

 

그러나 이분의 성격에 대하여 좋게 말하는 사람은 적습니다. 아쉽기는 합니다. 그의 친부는 시리아 이민자 출신이었고 잡스를 버렸고 어려서 잡스는 다른 집에 입양되었습니다. 친부에 대해서는 매우 적대적이었고 친모에게는 정이 있었다고 합니다. 스티브 잡스는 양부모를 무척이나 사랑했다고 합니다. 양부모님께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했고 양부모가 억지로 리즈대학을 보냈지만 중퇴를 하였습니다. 이 분이 성격이 나쁜 것을 이해할 것 같습니다. 어려서 친부모에게 버려지고 힘든 경제적 상황에서 어려운 삶을 헤쳐나가는 것이 얼마나 힘들었겠습니까? 저는 성격은 별로 안좋아 하지만, 인생의 가장 힘든 것을 견디고 성공한 이 분을 존경합니다.   

 

제프 베이조스

마지막으로 미국의 부자 한 분 더 살펴보겠습니다. 제프 베이조스는 아마존 창업자이자 이사희 의장입니다. 1964년 생이고 재산은 270조 정도라고 합니다. 하도 돈이 많아 우리 같은 범인은 가늠이 안됩니다. 친부와 친모는 고등학생이어서 이후 이혼을 했고 새아빠가 미겔 베이조스였는데 새아빠의 이름을 따서 이름을 지은 것입니다. 양부 미겔은 아무 배경도 없는 쿠바계 미국인이었는데 악착같이 노력하여 석유회사 엑슨에 입사하여 경영진까지 올랐는데 새아빠가 제프의 롤모델이 되었고 존경하였다고 합니다. 아이고 알고 보니 새아빠를 잘 두었습니다.     

 

분명 새아빠의 저런 엄청난 성실이 아들에게 상당한 영향을 주었을 것입니다. 또한 외할아버지가 미국방부 연구기관 우주분야에서 일했는데 이런 것도 영향을 주었다고 합니다. 하긴 한 사람이 성장하는데 분명 주도적으로 영향을 준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제프 베이조스는 명문 프린스턴 대학교를 나왔습니다. 좋은 머리를 물려받은 것 같습니다. 이 분도 출신이 평범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한국의 부자

이제 한국의 부자 몇 분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뭔가 미국과 비교하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을 했는데, 살펴본 미국 부자 몇 분이 별로 흙수저가 아니어서 조금 놀랬습니다. 물론 자수성가한 사람이 미국에 엄청나게 많지만 유명세로 알아본 몇몇 분은 흙수저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이제 한국 부자들을 보겠습니다.

 

이재용

이재용 회장은 삼성 이건희 회장의 아들 그리고 이병철 창업주의 손자로 1968년 생이며 그의 재산은 약 11조로 추산되며 그는 서울대학교와 하버드 대학원을 나왔습니다.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금수저 아니 다이아몬드 수저입니다. 이런 사람은 설명이 필요 없습니다. 어릴 때부터 세계적인 기업인 소위 삼성제국을 물려받을 황태자 교육을 받았을 것 같습니다. 보통 부자 3대 안 간다고 하는데 이분은 나름대로 교육을 잘 받고 그리고 자기 절제를 굉장히 잘하시는 분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청문회 등을 통해 보여준 차분하고 공손한 태도는 그의 금수저 배경에도 불구하고 그를 싫어하는 사람이 적은 것 같습니다. 외모도 출중하고 그의 딸 또한 삼성왕가의 자손답게 매우 좋은 외모를 보였습니다. 참으로 부럽습니다.

 

지금은 삼성전자 반도체의 상황이 좋지 않지만 언젠가 그 훌륭한 리더십에 의해 회복하고 잘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결코 경제 및 상업행위를 죄악시하고 부자를 미워하는 것은 바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와 그의 선대에서 정치와 유착하고 불의를 행한 모든 것들은 극복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황태자 신분을 거쳐 삼성제국의 황제가 된 지금 많은 괴로움이 있었지만 이런 대단한 제국을 물려받는 행운은 아무에게 오는 것을 아님을 잘 알고 처신을 끝까지 잘해주기를 기대해 봅니다.      

 

정용진

정용진 회장은 1968년생으로 삼성가의 신세계그룹 부회장이며 어머니 이명희 회장의 아들이며 이병철 회장의 외손자입니다. 신세계 안에는 우리에게 아주 유명한 이마트가 들어있습니다. 정용진 부회장의 재산은 약 2조 원으로 추산됩니다. 이렇게 한국의 부자들은 살펴보다 보니 정말 미국의 부자하고는 급이 안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최소 100배에서 1000배나 차이가 납니다. 완전 미국부자들은 넘사벽입니다.

 

정용진 부회장은 멸공이라는 트윗으로 굉장히 논란이 있었습니다. 이 분은 과체중으로 군대를 면제받았는데 멸공이라는 다소 군대 용어를 사용하는 것에 대하여 의아함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이 분도 왕가의 자손이니 황태자 수업을 받았을 것이고 머리가 좋았는데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브라운대학을 나왔습니다. 서울대는 돈 주고도 못 들어가는 대학이니 나름 열심히 공부를 한 것 같습니다.       

  

서정진

서정진 회장도 굉장히 유명한 부자입니다. 그는 바이오의약품 기업인 셀트리온을 창업하였고 지금은 명예회장입니다. 돈이 많다는 것보다 동기부여하는 영상에 많이 나와 더 유명합니다. 1957년생으로 건국대학교에서 학사와 석사를 했습니다. 아버지는 충북 지방산림청 공무원이셨고 서울로 올라오고 나서 경제적 형편이 상당히 어려웠다고 합니다. 이 분은 유복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재산은 약 10조 원 정도로 추산됩니다. 처음에는 삼성전기에 입사했고 이후 생산성본부에서 일하다가 대우자동차를 컨설팅하면서 김우중 회장에게 스카우트되어 30대에 일약 대우자동차 기획재무 고문으로 있었다고 합니다. 참 사람 일은 알 수가 없습니다. 물론 이 분이 대단히 똑똑하신 분이시기는 하지만 그래도 재벌 회장의 눈에 팍 들어가지고 한 번에 임원이 되는 것은 얼마나 힘든 일이겠습니까? 완전 행운이지요.    

 

대우그룹이 망하자, 같이 일하는 몇 명의 사람들과 창업을 하였는데 그게 셀트리온으로 이어졌습니다. 바이오 쪽에 전공자가 한 명도 없었는데 독학을 하여 이 기업을 일구었다고 합니다. 정말 대단하신 분입니다. 근데 아무래도 머리는 타고난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삼성전기나 생산성본부에서 일 잘하기로 소문이 났다고 합니다. 이렇게 독학을 하여 엄청난 기업을 일구다 보니 젊은이들에게 동기부여하는 말씀을 많이 하십니다. 자기가 아무것도 모르는 바이오 쪽도 공부를 해서 성공하였는데 무엇인들 못하겠냐는 말씀이신데 듣는 사람들은 30대에 대우자동차라는 대기업의 임원이 되신 출중한 능력자라는 것을 잊고 말씀하시는 것 같아 한편 불편한 부분도 있습니다. 

 

이지영

이지영 강사는 요새 잘 나가는 일타강사입니다. EBS와 이투스 교육의 사회탐구영역 강사입니다. 앞의 분들과는 돈의 액수가 다르지만(적지만) 스스로 그것도 학원 강의를 하여 그렇게 많은 돈을 벌었다는 것은 정말로 입지전적인 인물입니다.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윤리교육과를 나왔습니다. 인천에 살다가 집안이 어려워져 충북 시골로 이사를 가서 고등학교까지 나왔습니다. 집이 무척 가난하여 정말로 고생을 많이 했다고 스스로 말하고 있습니다. 

 

요즘 방송에 굉장히 많이 나오는데 통장잔고에 100억 이상이 있는 것을 인증하였고 그외에도 여러 개 통장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연봉이 100억 이하로 내려간 적이 없다고 하니 최소 수백억 이상의 재산이 있는 것으로 추산이 됩니다. 서울대 사범대를 나와서 학원강사를 해서 이렇게 많은 돈을 버는 사람은 없을 것 같습니다. 정말 대단한 인물입니다. 하나 걱정되는 것은 사람은 잘나거나 돈을 많이 벌면 어디 나와서 자랑을 하고 싶어 참지를 못하는 것 같습니다. 이분도 그 자랑병에 걸린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면 시기하는 사람이 나옵니다. 아무리 정당하게 벌어도 돈 자랑은 절대로 하지 않는 법입니다. 남이 알아서 하는 것은 어쩔 수 없으나, 자기 입으로 하는 것은 화를 불러들이는 격입니다.  

 

한국과 미국부자 뭐가 다를까

한국과 미국 부자는 조금 다른가 한번 알아보았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부자이면서 유명한 분들 중에 물려받은 사람들이 많아 조금 실망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객관적 자료로는 미국 부자의 70% 이상이 자수성가한 부자이고 우리나라는 겨우 20% 정도만 그렇다고 합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우리나라도 자신의 출신배경에 상관없이 스스로 노력하여 부자가 되는 사람이 더욱 많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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