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도전
충청북도 단양군이 유네스코 지정 세계지질공원에 도전한다고 합니다. 현재 단양지질공원은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국가지질공원(National Geopark)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뛰어난 지역으로 자연공원법에 따라 환경부 장관이 인증한 공원을 말합니다.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되면 말 그대로 지질학적 가치를 국가와 전문가들로부터 공인받는 셈입니다. 2023년 6월 현재 국가지질공원은 총 17개소입니다. 아래 사진에는 13개소만 표시되어 있지만 그것은 2020년 7월 기준이고 그 사이 4개소(고군산군도 지질공원, 화성 지질공원, 의성지질공원, 문경 지질공원)가 추가되어 총 17개소입니다.
이 중에서 단양지질공원이 세계지질공원(World Geopark)에 도전하는 것입니다. 이는 국가지질공원이 되는 것보다 몇 배는 어렵습니다. 최근에 제28차 지질공원위원회에서 단양지질공원을 세계지질공원 후보자로 통과시켰다고 합니다. 세계지질공원은 세계유산, 생물권보전지역과 함께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3대 보호제도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세계지질공원이 제주(2010년), 청송(2017년), 무등산권(2018년), 한탄강(2020년), 그리고 올해 전북 서해안권(2023년) 등 5곳이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상황입니다.
아마도 많은 준비를 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얼마 전 부산시가 세계지질공원에 도전했다가 안타깝게 고배를 마셨습니다. 잘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단양에서는 30일에 유네스코에 의향서를 제출하고 9월에 모로코에서 홍보 활동을 하고 그리고 11월에 신청서를 제출하고 그리고 내년에 서면 및 현장실사를 받아서 2025년에 이사회의 최종 등재여부를 결정받게 되어 있습니다.
단양지질공원에는 선암계속, 삼태산, 두산 활공장, 도담삼봉, 구담봉, 고수동굴, 온달동굴, 노동동굴, 다리안 연성전단대, 사인암, 만천하 경관, 여천리 돌리네군 등 다양한 지질명소들이 있습니다. 꼭 한번 들러보시기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