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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능력과는 별개…500대 기업 60%, 채용 시 이것 꼭 본다.

hydrolee 2025. 3. 1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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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능력과는 별개…500대 기업 60%, 채용 시 이것 꼭 본다."

 

최근 기업들의 채용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특히, 지원자의 직무능력과 스펙을 넘어 인성 및 태도 평가가 중요해지고 있다는 흥미로운 조사 결과가 발표되어 눈길을 끈다. 실제로 국내 500대 기업 중 60%가 채용 과정에서 지원자의 인성을 중요 평가 기준으로 삼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기업들이 단순한 기술과 능력 평가에서 벗어나, 조직의 장기적 성장을 위한 핵심 인재를 찾고자 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면접

직무능력만으로는 부족한 이유

기업들이 왜 이제 직무능력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느끼게 되었을까? 이는 최근 비즈니스 환경이 점점 복잡해지고 팀 중심으로 업무가 이루어지는 협업 중심 조직문화가 강화되었기 때문이다. 아무리 뛰어난 기술적 역량을 갖춘 지원자라도, 다른 팀원들과 원활한 소통이 어렵거나 협력적인 태도가 부족하면 조직 전체의 성과를 저하시킬 수 있다. 반대로, 기본적인 직무능력은 평균 정도라도 협력과 의사소통이 원활한 직원은 조직의 장기적인 성장과 생산성 향상에 더 큰 기여를 한다는 사실이 다양한 연구를 통해 입증되고 있다.

기업이 인성을 평가하는 방법

그러면 구체적으로 기업들은 어떻게 지원자의 인성을 평가하고 있을까? 가장 흔히 사용되는 방법 중 하나는 상황면접(Situational Interview)이다. 상황면접은 지원자에게 실제 업무상 발생할 수 있는 특정 상황을 제시하고, 그 상황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고 해결할 것인지 묻는 면접 방식이다. 이를 통해 지원자의 문제해결력, 윤리의식, 스트레스 관리능력, 팀워크 역량 등을 간접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또한, 기업들은 인성검사 도구를 적극 활용한다. MBTI, DISC와 같은 성격 유형 검사를 활용하거나 기업 자체적으로 개발한 심리 검사를 통해 지원자의 성격적 특성을 파악한다. 특히 최근에는 AI 기술을 이용한 인성 평가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지원자의 말투, 표정, 답변 속도 등 다양한 데이터를 통해 보다 객관적이고 정밀한 인성 평가를 시행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기업이 원하는 인성의 핵심 요소는?

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인성 요소로는 협력성, 책임감, 성실성, 적극성 등이 꼽혔다. 협력성은 조직 내에서 팀원들과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공동의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능력이며, 책임감과 성실성은 주어진 업무를 끝까지 완수하며 신뢰를 얻는 기반이 된다. 적극성은 업무 수행 과정에서 능동적으로 문제를 찾고 해결하는 자세를 의미한다.

 

특히 협력성은 최근 비즈니스 환경에서 가장 중요하게 떠오르는 인성 요소 중 하나이다. 업무가 복잡해지고 상호의존성이 높아지면서, 개인 혼자서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팀워크가 더욱 중요해지며, 협력성이 높은 직원이 조직의 성과를 크게 높이는 경우가 많다.

채용 시장 변화가 주는 시사점

채용 시 인성 평가의 비중 확대는 지원자에게도 큰 시사점을 준다. 이제 단순히 스펙 쌓기나 기술적 능력 향상에만 몰두하기보다는, 자신의 인성적 측면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또한, 취업 준비생들은 지원하는 기업의 조직문화와 핵심 가치를 미리 파악하고, 그에 부합하는 본인의 인성적 특성을 구체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경험과 사례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기업 역시 이러한 변화 속에서 지원자의 인성을 정확히 평가할 수 있는 효과적이고 공정한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특히 인성 평가 과정에서의 주관성과 편견을 최소화하기 위해 데이터 기반의 객관적인 평가 시스템을 도입하고, 지속적인 평가 기준 검토를 통해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여야 한다.

결론 및 전망

인성 중심의 채용 트렌드는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들이 추구하는 인재상 자체가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술과 지식은 교육과 훈련을 통해 비교적 쉽게 습득할 수 있지만, 성격과 태도 같은 인성적 특성은 쉽게 바뀌지 않으며 조직에 장기적이고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맥락에서, 앞으로 기업들은 더욱 정교하고 체계적인 인성 평가 도구를 도입하고, 지원자들 역시 직무능력과 더불어 인성적 역량을 함께 강화하는 방향으로 취업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결국, "좋은 인성을 갖춘 인재"가 미래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인력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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