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24일, 서울 강동구 대명초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발생한 대형 싱크홀 사고는 단순한 자연현상이 아닌, 인재(人災) 가능성이 제기되며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한 시민이 목숨을 잃었고, 사고 지점 지하에서는 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공사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특히 지반이 풍화토로 이루어진 데다 지하수와 경사로가 존재하는 복합적인 조건에서, 지반을 보강하고 물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시행됐어야 할 ‘강관 다단 그라우팅 작업’이 부실하게 이루어졌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에는 강관만 남아 있을 뿐, 시멘트나 약액 주입의 흔적이 보이지 않아 정밀 시공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으며, 실제로 소방당국도 약액 흔적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