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전북 부안에 진도 4.8의 지진 발생, 지난 10년 지진

hydrolee 2024. 6. 1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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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일찍 전북 부안에서 진도 4.8의 지진이 발생하였습니다. 우리나라 같이 비교적 지진에 안전한 지역에서 요즘은 심심치 않게 지진이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규모 4.8이면 상당히 큰 규모입니다. 규모 3.0 이상을 사람이 감지하는 유의미한 지진으로 간주하는데 저 정도면 인근 주민들은 상당한 피해를 보았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부안지진 진도, 출처: 기상청

 

부안지진, 출처: YTN

 

지난 10년간 지진

지난 10년 동안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주요 지진들을 살펴보면, 다양한 규모와 강도의 지진이 기록되었습니다. 이러한 지진들은 대부분 비교적 작은 규모였으나, 몇몇은 상당한 피해를 일으켰습니다.

 

1) 2016년 경주 지진

2016년 9월 12일, 경상북도 경주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는 1978년 이후 국내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강력한 지진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진앙은 경주 남남서쪽 8.2km 지점이었고, 지진의 깊이는 15km로 측정되었습니다. 이 지진으로 인해 많은 건물이 파손되고, 수십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전국적으로도 진동이 감지되었습니다. 특히 경주에서는 유적지인 불국사와 석굴암에도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 지진은 이후에도 여진이 지속되면서 추가 피해를 야기했습니다.

 

2) 2017년 포항 지진

2017년 11월 15일, 경상북도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앙은 포항 북쪽 9km 지점이었으며, 지진의 깊이는 9km로 측정되었습니다. 이 지진으로 인해 수백 명이 부상을 입고, 수천 명이 임시 대피소로 이동해야 했습니다. 또한 건물의 붕괴, 도로의 파손 등 물리적 피해가 컸으며, 이로 인해 수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포항 지진은 특히 인근 산업단지와 원자력 발전소에 대한 안정성 문제를 다시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3) 2023년 경주 지진

2023년 12월 1일, 경상북도 경주에서 규모 4.0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앙은 경주 남남서쪽 11km 지점이었으며, 지진의 깊이는 10km였습니다. 이 지진은 경주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에서도 진동이 감지되었으나, 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는 경주 지역이 여전히 지진 위험 지역임을 보여주는 사례로 작용했습니다.

 

4) 미소지진의 발생

최근 10년 동안,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연평균 약 70.8회 발생하였고, 규모 3.0 이상의 지진은 연평균 약 10.4회 발생하였습니다. 이 중 대부분의 지진은 규모가 작아 큰 피해를 일으키지 않았으나, 지진의 빈도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정부와 지자체는 지진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건물 내진 설계를 의무화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습니다. 특히 지진 다발 지역에서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지진 대피 훈련이 정기적으로 실시되고 있습니다. 또한, 지진 발생 시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국민들이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진 발생 빈도가 높지는 않지만, 최근 몇 년간 발생한 강력한 지진들을 통해 지진 대비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예방 조치를 통해 지진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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