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나쁜 경우에 안경을 쓰거나 안경대신 콘택트렌즈를 많이 사용한다. 안경은 파손의 위험도 있고 운동 등 땀이 나는 격렬한 운동에는 불편한 점이 있다. 물론 라식이나 라섹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아무리 간단한 수술이라고 하여도 몸에 칼을 댄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거부감이 있을 수 있다. 이런 이유로 간편하게 끼웠다가 뺄 수 있는 콘택트렌즈가 많이 사용된다. 대학생이 된 아들도 이것을 이용하는 것을 자주 보았다. 콘택트렌즈도 종류가 여러 가지이며 형형색색 패션렌즈가 나온 상황이다. 그런데 이 간편한 콘택트렌즈가 경우에 따라서는 실명을 하는 원인이 된다고 하니 걱정이 아닐 수 없다. 안경은 착용과 탈착이 용이하고 잘 때는 벗고 자는 것이 보통이지만 콘택트렌즈의 경우 너무 피곤하고 바쁠 때에는 렌즈를 했다는 것조차 잊어버리고 잠드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것들이 문제가 된다고 한다. 이에 대하여 알아본다.
콘택트렌즈의 개발
콘택트렌즈는 안경의 대용으로 흔히 사용된다. 종류도 여러가지이고 가격이 아주 싼 것은 아니지만 선진국인 우리나라에서는 크게 부담을 느끼고 사용할 정도는 아니다. 그래서 젊은이들 사이에 애용되고 있다. 콘택트렌즈는 오래전 레오나르도 다빈치 같은 사람이 렌즈의 원리 등에 대하여 생각을 하였고 1888년 독일의사 피크라는 사람이 세계최초로 콘택트렌즈를 만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때 유리로 만들었기 때문에 무게도 있고 딱딱하고 착용감도 좋지 않아 안경에 밀려서 별로 사용되지 않았다. 그러나 1930년대에 와서 플라스틱 재질의 콘택트렌즈가 선을 보였고 이후 현대적 의미의 소프트한 콘택트렌즈가 개발되었다. 플라스틱이 아닌 친수성의 하이드로겔 재질의 소프트 콘택트렌즈가 나옴으로써 본격적으로 사용되게 된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1980-90년대에도 사회에서 흔히 사용되었는데 내가 군대에 있을때에만 하여도 군에서 조차 일부 병사들이 사용하였다. 지금은 종류를 헤아리기 어려운 정도로 많은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편리한 만큼 그에 따라 부작용도 만만치가 않다.
콘택트렌즈의 부작용
콘택트렌즈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필요에 따라 가끔씩 사용하는 분들이 있는 반면 거의 상시적으로 매일 사용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그러나 아무리 수분이 있어 촉촉하고 사람친화적이라고 하여도 결국의 사람의 몸에 그것도 아주 민감한 눈에 이물질이 닿은 것이므로 장기 사용에 따른 질환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이런 이유로 렌즈에 기인한 질환으로 안과를 찾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는데 보고된 바에 따르면 안구건조증, 각막미란, 알레르기 그리고 무균성 침윤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다.
- 안구건조증: 안구건조증은 안구 표면이 손상되고 눈이 시리고 자극감, 이물감, 건조감 같은 자극증상을 느끼는 안과 질환을 말한다. 콘택트렌즈를 오랫동안 착용하다고면 눈이 따갑고 건조해진다. 장시간 실내에서 생활하면서 스마트폰, 텔레비전, 컴퓨터 등을 오래 하다 보면 눈의 피로도가 상승하고 눈물샘의 기능저하로 눈물이 잘 만들어지지 않아서 안구건조증이 발생한다.
- 각막미란: 각막미란이란 콘택트렌즈를 오랜시간 착용하면 각막 상피가 벗겨져서 통증을 유발하고 각막에 산소를 제공하는 눈물의 흐름이 막혀서 산소가 부족하여 생기는 질환인데 결국 시력저하를 유발한다.
- 알레르기: 콘택트렌즈를 장기간 사용하면 알레르기 결막염이 발생할 수 있다. 이 알레르기 결막염은 눈과 눈의 주변에 소양감, 작열감, 눈부심 그리고 눈물이 흐르는 것이 나타나며 눈이 붉어지고 간지러운 등의 질환이다. 이란
- 무균성 침윤: 무균성 침윤은 각막염증을 말하는데 세균이나 균 감염이 없는 상태에서 렌즈 자체에 의하여 각막염, 각막궤양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콘택트렌즈 착용 가시아메바로 실명 위험
최근 미국의 한 대학생이 콘택트렌즈를 낀 채 자다 실명을 한 사건이 보고 되었다. 지난해 12월에 알바를 끝내고 집에 가서 콘택트렌즈를 낀 채로 40분 정도 낮잠을 잤다고 한다. 잠에서 깨서 새워를 하고 콘택트렌즈를 빼고 다시 잠들었다고 한다. 그런데 한 달 뒤에 왼쪽 눈에 염증과 함께 심한 통증이 있어 병원을 찾았는데 진단결과 가시아메마 각막염으로 판정을 받았다.
가시아메바 각막염은 각막이 가시아메바라는 기생충에 의하여 감염이 되어서 눈이 충혈되고 통증, 출혈 그리고 시력저하가 발생하고 더욱 악화되면 실명까지 발생하는 질병인데 이 대학생은 매우 운이 나빴던 것으로 보인다. 가시아메바 각막염의 걸린 대부분의 환자가 콘택트렌즈의 착용자라는 것을 보면 콘택트렌즈가 이 질환의 주요 원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에 의하면 매년 콘택트렌즈의 사용자 500명당 한 명은 안과 질환으로 고생을 한다고 한다. 또한 매년 미국 남성 500명이 가시아메바 각막염 감염으로 실명한다고 하니 오싹하기까지 하다.
콘택트렌즈 올바른 착용법
콘택트렌즈를 오남용하거나 혹은 제대로 관리를 하지 않으면 각종 질환으로 고생을 하고 때로는 실명까지 한다니 매우 조심을 해야 한다.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주의사항 혹은 적절한 착용법을 준수하는 것이 필요하다.
- 콘택트렌즈는 눈에 착용할때 천천히 눈에 삽입하는 것이 필요하다. 각막은 매우 얇고 민감하므로 안구 위에 살포시 내려놓는 것이 필요하다. 제거할 때에는 매우 조심스럽게 천천히 제거해야 한다. 절대로 서둘러서 눈에 충격을 주지 않아야 한다.
- 콘택트렌즈는 절대로 남들과 함께 공유하여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아무리 친하거나 건강한 사람이라고 하여도 콘택트렌즈는 매우 민감한 눈에 착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공유는 불가하다. 겉옷은 몰라도 속옷을 공유하지 않는 것과 동일한 이치이다.
- 콘택트렌즈는 반드시 착용 권장시간이 일반렌즈는 하루에 8시간과 미용을 위한 렌즈는 하루 4시간을 준수한다. 피곤하다고 하여 절대로 장시간 착용하지 않는다.
- 손톱 밑의 때도 렌즈오염의 원인이 되므로 렌즈를 착용할때는 반드시 손을 먼저 깨끗하게 씻고 나서 착용한다. 만지는 손이 더러우면 감염의 우려가 있다. 또한 렌즈는 뺀 뒤 반드시 바로 세척을 해야 한다.
- 여성의 경우 반드시 콘택트렌즈는 먼저 착용하고 화장을 해야 한다. 화장을 하고 착용을 하면 감염의 위험이 있다.
- 콘택트렌즈와 보관액 그리고 보관케이스도 수명이 있으므로 오래된 렌즈는 버리고, 보관액이나 보관케이스도 반드시 정해진 유효기간만 사용하고 또 오염의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아깝더라도 반드시 폐기처분한다. 자칫 질병을 불러들일 수 있다.
- 당연하지만 콘택트렌즈를 불결한 곳에 보관하지 않는다. 흔히 렌즈를 화장실에 보관하는데 이는 위험천만한 일이다. 반드시 습기가 많고 세균의 증식 가능성이 농후한 화장실이 아닌 깨끗한 장소에 보관하는 것이 필요하다.
- 그리고 렌즈의 착용자는 반드시 정기적으로 안과를 방문하여 의사선생님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 대부분 치과에 가는 것이 두려워 가지 않고는 치과에 질병이 생기면 그때는 늦다. 그러므로 콘택트렌즈의 경우도 반드시 안과에 정기적으로 가기를 추천한다.
- 또한 물이 있는 샤워장, 목욕탕, 워터파크 등에서는 콘택트렌즈를 사용하지 말고 불편하더라도 반드시 안경을 쓰는 것이 안전하다. 놀다가 실명할 수 있다.
최근 콘택트렌즈의 사용에 따른 안과 질환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사실 안경이 여러 가지 측면에서 불편한 점이 있고 콘택트렌즈의 장점이 매우 많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제품도 그 한계와 위험성을 알고 제대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편리한 콘택트렌즈 잘 알고 사용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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