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는 누구를 위한 기술인가? – 인공지능이 만드는 또 다른 불평등인공지능(AI)이 몰고 올 변화는 단순한 기술 혁신에 그치지 않는다. 그것은 곧 인간 사회의 구조를 다시 짜는 거대한 흐름이며, 지금 우리가 그 방향을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미래 세대의 삶의 모습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최근 가디언, BBC 등 외신이 보도한 유엔 무역개발기구(UNCTAD)의 분석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AI 기술, 경제의 판을 다시 짜다유엔은 AI가 2033년까지 약 4조 8,000억 달러(약 6,980조 원) 규모의 시장가치를 형성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는 독일 전체의 국내총생산과 맞먹는 규모다. AI는 생산성을 폭발적으로 높이고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