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지아(본명 김지아)의 조부인 고(故) 김순흥은 일제강점기 동안 친일 행적을 보인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1933년 조선나예방협회에 1,000원(현재 가치 약 1억 원)을 기부하였으며, 1937년에는 종로경찰서에 국방헌금으로 1만 원(현재 가치 약 10억 원)을 헌납하였습니다. 이러한 행위로 인해 그는 1944년 일본 정부로부터 감수포장을 받았으며, 1948년에는 백범 김구 등 임시정부가 지목한 친일 인사 명단에 포함되기도 했습니다.
최근 이지아의 아버지와 그의 형제들이 김순흥이 남긴 350억 원 상당의 토지를 둘러싸고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이지아는 소속사를 통해 입장문을 발표하였으며, 조부의 친일 행적에 대해 후손으로서 깊이 사죄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두 살 때 조부가 돌아가셔서 직접적인 기억은 없지만, 2011년 관련 기사를 통해 조부의 행적을 알게 된 후 민족문제연구소를 방문하여 관련 자료를 확인하고 공부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조부의 친일 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으며, 해당 재산이 일제강점기 동안 취득된 것이라면 국가에 환수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한편, 이지아는 18살에 자립한 이후 부모와의 연을 끊고 지냈으며, 이번 가족 재산 분쟁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온라인상에서 자신이 조부를 존경한다고 말했다는 잘못된 내용이 확산되고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며 조부에 대한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지아는 역사의 진실을 마주하는 데 겸허한 자세로 임하며,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녀의 이러한 입장 표명은 조부의 친일 행적에 대한 후손으로서의 책임을 인정하고, 역사적 과오에 대해 사죄하는 모습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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