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엘리베이터 교체: 대박 힘듬

우리 아파트 엘리베이터가 오래되어서 교체공사를 합니다. 그래서 엘리베이터가 운행을 안 하므로 걸어서 집을 오르고 내려야 합니다. 이 한 여름에 정말 고생입니다. 하필이면 왜 이 더운 여름에 공사를 하는지 원망이 한가득입니다.

그래도 공사업체에서 센스 있게 입구에 생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3개 층마다 의자를 두어서 오르고 내리는 분들이 쉬어 갈 수 있게 했습니다. 근데 50대 중반이 나도 힘든데 더 어르신들은 아예 밖에 나오는 것이 힘들 것 같습니다.

아니 조금 기다렸다가 공사를 가을에 하면 좋을 텐데 꼭 왜 이 한여름에 공사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공사가 한 달 걸린다고 합니다. 아 무슨 엘리베이터 교체공사가 한 달이나 걸리는지 모르겠습니다. 마치 원시 시대로 돌아간 것 같습니다. 출근했다가 들어오면 아얘 집을 안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나저나 흡연자들은 힘들 것 같습니다. 특히 고층의 입주민과 흡연자는 더욱 죽을 맛일 것입니다. 저는 9층인데 힘듭니다. 조금만 더 저층이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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