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공기청정기 효과있나: 원리, 효과, 관리

hydrolee 2023. 4. 1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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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어느 정도 잠잠해지니 미세먼지와 황사가 극성이다. 얼마 전에는 미세먼지 때문에 야구경기가 취소되었다는 소식이 있었다. 2000년대 이전에는 이렇게 까지 심하지는 않았는데 너무 심각해진 상황이다. 미세먼지에 대하여 여러 가지 기원을 얘기하는 것 같다. 다만 일정 부분은 중국에서 그리고 일부는 우리나라 자체적인 원인도 있다고 한다. 우리는 미세먼지에 대한 건강염려 때문에 거의 대부분 가정에서 공기청정기를 거의 사용한다. 나도 사용하고 있지만 그저 좋을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사용할 뿐 정말 이것이 효과가 있는 것인지 알지 못하고 또 거의 관리를 하지 않고 매일 돌리고 있을 뿐이다. 과거 가습기 살균제를 모르고 사용하였다가 많은 피해를 입은 적이 있다. 공기청정기는 유해한 무엇이 있을 것 같지는 않지만 여하튼 이게 원리가 어떤지 효과는 있는지 살펴본다.

 

공기청정기의 원리

공기청정기는 실내에 있는 공기를 팬(fan)을 돌려서 빨아들여 공기중에 있는 미세먼지 혹은 세균류 등을 제거하는 것을 말한다. 빨아들인 공기 중에서 입자류는 흡착하고 나머지 깨끗해진 공기는 다시 실내로 배출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실내의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다시 공기를 집어넣는다는 측면에서 팬을 돌려 단순히 나쁜 공기를 밖으로 배출하는 환풍기와는 사뭇 원리가 다르다. 이런 공기청정기는 호흡기 계통의 질병이 있는 분들에게는 좋다는 얘기들이 있다. 특히나 미세먼지에 대한 염려가 증폭되면서 공기청정기는 가정, 직장, 학교, 공공기관, 회의실 등 사용하지 않을 정도로 구비되어 있다. 어쩌면 이 분야 기기를 생산하는 기업은 매우 호기가 아닐 수 없다. 

 

공기청정기는 원리적으로는 걸레와 같이 흡착하는 방식이나 필터를 이용하는 방식 그리고 전기적으로 대전된 입자를 흡착하는 방식 등 여러 가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나 어떤 경우든 모든 것에 잘 작동하는 것은 없는 것이며 강점과 약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공기청정기의 역사

그럼 언제부터 공기청정기가 사용된 것일때 지금이야 일상화된 공기청정기지만 과거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 공기 자체의 질도 좋았을뿐더러 우리의 경제적 여유도 없었다. 사실 대기 오염하면 우리는 영국의 산업혁명 이후 뿌연 런던의 하늘을 생각할 수 있다. 그래서 스모그(smog=smoke+fog)라는 용어도 런던에서 유래되었다. 즉 안개와 뿌연 연기의 합인데 사실 여기에는 각종 공장 굴뚝에서 나오는 매캐한 연기에 들어있는 많은 미세입자들이 수증기들이 들러붙는 촉매역할을 하였을 것이다. 이 당시에는 이런 스모그 혹은 미세입자 연기가 있다고 하여도 어쩔 수 없었을 것이다. 가장 심각했던 것은 1952년 런던 그레이트 스모그로 5일 동안 대기오염으로 1만 2000명이 사망하였다.  

 

한편 지금의 공기청정기는 아니지만 집전기는 1877년 미국의 코트렐 박사라는 분이 화력발전소에서 나오는 고열의 입자를 잡아내는 장치를 개발하였다. 이후 20세기에 오면서 현대적 의미의 공기청정기가 되었는데 특별히 우주항공산업 기술이 발달하면서 공기집진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였다. 또한 전자산업에도 고도의 깨끗한 공기환경이 필요하므로 이런 기술부분에서의 발전이 계속되었다.  

 

공기청정기의 효과 및 관리

요즘에는 매우 다양한 공기청전기가 있다. 어떤 것이 좋은 것인지 고르기가 힘들 정도로 많다. 물론 입소문을 타고 좋더라 하는 말을 듣고 혹은 브랜드 네임으로 선택하는 경우도 많다. 사실 미세먼지의 제거를 위해 공기청정기를 구입한 것이라면 그 효과는 필터에 달렸다고 하여도 무방하다. 각각의 공기청정기는 그 효과가 다르므로 구입할 때에는 세세히 읽어보고 또 사용 후기들을 보기는 것이 매우 필요하다.  

 

무엇보다 공기청정기가 어떤 것이 좋냐를 논할때는 매우 전문적인 부분이라 말하기는 어렵지만 기본적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평수에 맞는지, 소음은 얼마나 큰지, 그리고 전기는 얼마나 드는지, 그리고 필터는 얼마나 자주 교환해야 하는지, 필터 가격은 얼마인지, 공기청정기의 수명은 얼마인지 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원리적으로 어떤 것이 더 좋다는 것은 없다. 흔히 시중에 우리는 나노 무슨 기술을 사용하므로 타사 제품보다 더 좋다는 장사꾼들의 말은 들을 필요가 없다. 시중에 나와 있는 것들은 다 쓸만하다고 보는 것이 좋다. 너무 가격이 낮은 것은 문제지만 그렇다고 고급이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공기청정기의 관리이다. 아무리 좋은 공기청정기라고 하여도 필터를 교환하지 않거나 관리를 해주지 않는다면 조금만 지나면 무용지물이 될 것이다. 마치 고급정수기 샀다고 청소 안 하면 오히려 정수기가 온갖 미생물의 온상이 되는 것과도 같다. 건강을 위하려다 돈만 쓰고 별로 소용이 없는 안타까운 일이 생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공기청정기를 믿지 말고 미세먼지 없는 날 자주자주 환기를 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자주 공기 좋은 산으로 들로 산책하는 것이 더 믿을 수 있는 건강증진 방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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