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태풍 카눈의 진로 및 피해 예상

hydrolee 2023. 8. 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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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으로 잼버리가 파행을 겪는 가운데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직통으로 관통한다고 합니다.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 아닐 수 있습니다. 얼마 전 폭우로 인해 오송 지하차도에서 안타까운 인명사고도 있었는데 두려움마저 느껴집니다. 지구온난화를 지나 지구열대화를 말하는 이들도 있는데 이런 태풍과 폭우의 강도가 점점 증가하는 것 같습니다.

 

태풍 카눈의 경로, 출처: 기상청

태풍의 풍속

9일 오전 9시 현재는 태풍의 풍속이 최대 시속 126 킬로미터라고 합니다. 그리고 점점 강해져서 오후 3시에는 시속 133 킬로미터로 증가한다고 합니다. 내일 0일 오후 3시를 정점으로 풍속은 이후 감소하는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나 요즘은 태풍의 이동속도가 점점 느려져서 많은 비를 뿌린다고 하여 수해 피해가 더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강한 바람이어도 짧은 시간에 통과하면 비교적 피해가 적은데 반해 천천히 태풍이 통과하면 많은 비를 내려 호우 피해가 증가한다고 하니 단단히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태풍 카눈의 풍속과 폭풍반경, 출처: 기상청

 

가항반원과 위험반원

그런데 태풍의 경우 이동경로에 따라 위험의 정도가 다르다고 합니다. 특히 태풍이 이동하면 이동중심의 오른쪽 부분이 더 위험하다고 합니다. 이는 우리나라의 경우 편서풍이 영향을 미치는 중위도 지방인데 태풍의 진로를 따라 바람이 불어 들어가는데 진로의 오른쪽의 바람이 불어 들어가는 방향과 편서풍의 방향이 일치하여 바람이 더욱 거세지고 왼쪽은 서로 상쇄되어 비교적 덜 위험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태풍 진로의 왼쪽을 가항반원 그리고 오른쪽을 위험반원 영역이라고 부릅니다.

 

이번 카눈의 경우 한반도 가운데를 통과하므로 경남, 경북, 강원 지역이 더 위험한 위험반원 지역이므로 매우 조심을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가항반원과 위험반원, 출처: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aver?volumeNo=29227408

 

태풍 시의 행동요령

태풍 시에는 안이하게 생각하지 말고 철저한 대비를 하여야 합니다. 절대로 물가, 계곡에 캠핑을 가거나 나무 아래로 가서는 되지 않습니다. 반드시 실내에 머무는 것이 필요합니다. 차량은 높은 곳으로 이동시키기 바랍니다. 저번에도 저지대는 침수 피해를 많이 입었는데 배수구 청소를 하고 물이 들어올 수 있는 곳은 철저히 막아야 합니다. 모래주머니를 준비하고 할 수 만 있다면 방수벽을 철저히 만들어야 합니다.  

 

태풍 시 행동요령, 출처: 기상청

 

저번 강남홍수 시에도 방수벽을 만든 빌딩은 다른 모든 건물과 도로가 잠김때에도 괜찮았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당장 힘들더라도 다른 여하튼 모래주머니 등을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이하게 어린 자녀들과 계곡으로 산으로 놀러 가는 일이 없기를 꼭 부탁드립니다.

 

 

강남 홍수 시 방수벽, 출처: 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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