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9월 8일 날 북아프리카의 모로코에서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하였습니다. 이로 인하여 많은 수의 사상자가 발생하였다고 합니다. 모로코 정부에 따르면 이 지진으로 알하우즈, 마라케시 등의 지역에서 296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였으며 153명의 부상자가 발생하였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지질조사소(USGS)는 최소 6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모로코는 북아프리카 국가
모로코는 아프리카 북부에 있는 입헌군주국입니다. 즉 내각이 있는 입헌 왕국입니다. 북쪽의 이베리아 반도의 스페인과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남쪽으로는 서사하라가 있습니다. 수도는 라바트입니다. 그런데 모로코는 우리가 상상하는 일반적이 아프리카 국가와는 조금 다릅니다. 프랑스와 스페인의 식민지로 있으면서 유럽의 문화가 이식된 국가입니다. 그리고 지리적 위치상 지중해를 접하고 있어 오래전 일찍 로마시대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바다로 접근이 가능한 곳은 전략적 요충지이면서 또 관광객들이 많은 찾는 것이기도 합니다.
모로코의 1인당 GDP는 약 9.3천 달러로 우리나라의 1/3 이하입니다. 그러나 아프리카에서는 전체 GDP면에서 1위의 국가이며 매우 부유한 것으로 인식됩니다. 특히나 유명한 대도시들은 더욱 그렇습니다. 가장 큰 도시는 카사블랑카인데 매우 유명한 도시입니다. 그리고 매우 화려한 도시이기도 합니다. 농업이 약 20%를 차지하기는 하지만 관광 수입도 상당한 편입니다. 북쪽에 지중을 면한 도시들은 매우 발달하였으며 전세계 많은 국가들에서 관광객들이 모이고 있습니다.
모로코는 아프리카판과 유라시아판의 가운데
모로코는 지질학적으로 아프리카판과 유라시아판의 가운데에 위치합니다. 판의 경계부에서는 지각활동이 매우 활발합니다. 이로 인하여 지진이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가까이는 2004년 북동부 알호세이마에서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하여 600명이 숨지고 900명이 부상한 바 있습니다. 이번 지진(6.8)은 모로코 역사상 역대급의 큰 지진이라고 합니다. 모로코에서는 여러 가지 국제회의 등 다양한 행사가 많은 곳인데 이곳 국민들과 관광객들이 무사하기를 기원합니다. 특히 모로코에서 열리는 세계지질공원총회에 참석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아무 일이 없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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