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 톱 10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 톱 10 소개드립니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학문과 지성의 중심이 되어 온 이 대학들은 오늘날에도 명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 1. 페즈 알-카라우이인 대학 (University of al‑Qarawiyyin) – 모로코, 페즈 (859년 초창기 설립)
• 설립자: Fatima al‑Fihri(약 800–880), 튀니지 출신 상속녀로 859년 페즈에 모스크와 교육기관을 건립하여 현재 ‘세계에서 가장 오래 운영된 대학’으로 인정됨
• 역사와 변천:
  – 최초엔 이슬람 신학·법학 중심의 마드라사였으며, “이자자(ijazah)”라는 전통적 학위 제도를 통용함
  – 13~16세기 마린 왕조와 사아디 왕조 시대에 시설 확충 및 교육 개혁이 진행됨.
  – 1963년 모로코 국립 대학 체제에 통합되어 정식 ‘대학(University)’으로 재편
• 도서관과 건축: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도서관 중 하나로, 859년 이후 지속 운영되며, 이븐 할둔의 ‘무카딤마’ 초판본 포함 고문서 4,000여권, 서적 30,000권 보유
• 주요 동문: 마이모니데스, 이븐 할라둔 등 중세 이슬람 및 유럽 사상사에 지대한 영향을 준 인물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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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알아즈하르 대학 (Al‑Azhar University) – 이집트, 카이로 (970/972년 설립)
• 역사적 배경: 파티마 왕조의 칼리프 알-무이즈에 의해 970년경 모스크와 학원 형태로 설립되었으며, 이후 이슬람 수니파 세계의 중심 신학 교육기관이 됨
• 교육 체계 변화:
  – 1171년 살라흐 앗 딘(Ayyubid 왕조)에 의해 시아파에서 수니파 교육 중심으로 전환
  – 19~20세기 말부터 세속 교육 개편과 근대적 시험제·강의 도입 시작
  – 현재는 이슬람학뿐 아니라 자연과학, 인문학, 사회과학까지 포괄하는 종합대학으로 진화
• 입지와 영향력: 전 세계 이슬람 신학계의 지도자들이 연수하거나 졸업했으며, 최신 기준으로 아프리카에서는 상위권, 전 세계적으로도 영향력이 큰 고등 교육기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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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 볼로냐 대학 (University of Bologna) – 이탈리아, 볼로냐 (1088년 설립)
• ‘서양 최초의 대학’ 칭호: 1088년 설립돼 '알마 마터 스튜디오룸(Alma Mater Studiorum)'이라는 명칭을 최초 사용한 서양 대학의 시초
• 교육 내용 및 조직:
  – 초기에는 법학(특히 로마법) 교육 중심.
  – 중세부터 르네상스, 근현대까지 유럽 문화·경제·학문의 중심 축 역할
• 유산과 건축미:
  – 볼로냐 시의 상징인 긴 아케이드(arcades)에 둘러싸여 있으며, UNESCO 세계유산으로 지정됨
  – 현대까지도 역사·문화·혁신 융합 대학으로서 위상을 유지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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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 옥스퍼드 대학 (University of Oxford) – 영국, 옥스퍼드 (1096년경 교육 시작)
• 기원과 설립: 문헌에 따르면 1096년경부터 교회나 사제 주도로 강의가 시작되었으며, 1167년 영왕 헨리 2세의 파리 교육 금지 이후 급속히 발전
• 칼리지 기반의 교육:
  – 13세기 중반 대학, 밸리올, 머튼 칼리지 등 설립
  – 현재 39개 칼리지와 박물관, 도서관, 시험관 등 풍부한 인프라 보유.
• 건축 및 연구 시설:
  – 15세기 신학 강당(Divinity School), 1602년 본디언 도서관, 셸도니언 극장 등 대표 건축물이 유명
• 명성 및 동문:
  – 노벨상 수상자, 영국 총리, 세계 지도자 및 학자를 다수 배출.
  – 영문학자 오스카 와일드, 배우 엠마 왓슨 등 인물도 포함됨

 

🎓 🔵 5. 파리 대학 (University of Paris, La Sorbonne) – 프랑스, 파리 (1150년경 형성·1200년 왕실 헌장)
• 설립 배경: 12세기 후반 노트르담 성당 주변 성직자와 학생들의 연합에서 시작되어, 1200년 필리프 아우구스트 왕에 의해 공식 인정되었고, 1215년에는 교황 인노첸시오 3세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 학문적 영향력: 신학·법학·의학·인문학(문예·음악·천문학 등) 등 중세 대표 교과 구축. 15세기 소르본 컬리지에서 프랑스 최초 인쇄기가 운영되며 ‘두 번째 프랑스 인문주의’의 핵심으로 부상.
• 운영변화: 프랑스 혁명기 해체되었다가, 1896년 다섯 단과대 통합 복원. 오늘날 ‘소르본 대학들’(Paris 1~13)의 전신으로, 프랑스 고등학문 전통의 기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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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 케임브리지 대학 (University of Cambridge) – 영국, 케임브리지 (1209년 설립)
• 설립 계기: 1209년 옥스퍼드의 ‘town and gown’ 갈등을 피해 학자들이 이동해 설립되었으며, 1231년 헨리 3세의 왕실 헌장으로 공식 인정
• 칼리지 제도: 39개 자치 칼리지를 중심으로 150여 학과, 8개 박물관, 총서 도서관 1600만 권 보유(법·과학·지리 등)
• 명성과 동문: 노벨상 수상자 124명, 아이작 뉴턴·찰스 다윈·알란 튜링 등 배출. 출판부 ‘Cambridge University Press’는 세계 최장 역사를 기록
• 사회 영향: 학문·사회의 교류 중심지. 역사 연구소 등 세계 유수의 학문 인프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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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 살라망카 대학 (University of Salamanca) – 스페인, 살라망카 (1218년 설립, 1254년 공식 인정)
• 탄생과 발전: 1218년 알폰소 9세 설립, 1254년 왕실 칙허장과 1255년 교황 승인으로 정식 대학 지위 확보 
• 학문적 위상: 16세기 국제법·신학 중심지. 프란시스코 데 비토리아, 루이스 데 레온 등 저명 학자 배출. 1584년 7,000명 재학, 이후 쇠퇴
• 건축 가치: 고딕 양식 ‘Escuela Mayores’ 외벽에 개구리 조각 등 시험 합격 기원 전통. 21세기에도 스페인 최고 교육기관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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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 파두아 대학 (University of Padua) – 이탈리아, 파두아 (1222년 설립)
• 자율의 시작: 1222년 볼로냐 대학 교수·학생 약 1,000명이 이동하여 설립. 학생들이 교수 선출, 임금 결정하는 ‘Libertas scholastica’ 원리 도입
• 과학의 요람: 르네상스·과학혁명 시기 중추적 역할. 갈릴레이가 1592년부터 1610년까지 수학·천문학 교수로 재직 
• 문화유산: 1678년 여성 최초 박사 배출. 중세 건축·박물관 등 풍부한 문화재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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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 나폴리 페데리코 2세 대학 (University of Naples Federico II) – 이탈리아, 나폴리 (1224년 설립)
• 황제 설립 대학: 1224년 황제 프레데리코 2세가 로마 및 시칠리아 왕국의 관료·교사 양성 목적에서 창립 
• 공적·비종교적 성격: 교회가 아닌 황제 주도로 설립된 최초의 왕립 대학. 1987년 현재 이름 부여 
• 역사적 가시성: 토마스 아퀴나스 등 학자 배출. 오늘날에도 의학·법학·공학 등 주요 학과 중심 교육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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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 툴루즈 대학 (University of Toulouse) – 프랑스, 툴루즈 (1229년 설립)
• 종교·학문 결합: 알비파 종교전쟁 종식 후, 교황 그레고리오 9세가 1229년 신학과 법학 교육 위해 설립
• 교수 성향: 파리 대학 이후 로마법 교육 거부한 학자·신학자 유입되어 성장
• 현대 구조: 1969년 자연·의학·공학 단과로 재편되어 Toulouse III 등 여럿으로 분화, 지역 과학 연구 중심지로 역할 지속 

 

🧭 정리: 설립 연도 기준 정렬

순위                                     대학명                                                                설립 연도                               위치

1	al‑Qarawiyyin	859	모로코
2	Al‑Azhar	970	이집트
3	Bologna	1088	이탈리아
4	Oxford	1096–1167	영국
5	Paris	~1150	프랑스
6	Cambridge	1209	영국
7	Salamanca	1134/1218	스페인
8	Padua	1222	이탈리아
9	Naples Federico II	1224	이탈리아
10	Toulouse	1229	프랑스

이 대학들은 단순히 오래된 것만이 아니라, 각국의 교육·학문 전통 형성에 핵심적 역할을 했고, 현대 대학 시스템의 기틀을 마련한 역사적 중요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각 대학마다 주요 학문 분야, 저명한 동문, 건축적 아름다움 등 다양한 매력을 지니고 있으니, 기회가 되신다면 직접 방문해보시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