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KTX 고속 열차는 매우 빠르고 쾌적합니다. 가끔 대전이나 부산을 갈 때 이용하는데 빠르고 너무 좋다고 생각합니다. 보통은 일반석보다 특실을 이용하는데 요금은 조금 비싸지만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사실 고속열차하면 프랑스의 떼제베입니다. 떼제베는 아직 안 타보았는데 대신 암스테르담에서 파리 가는 특급열차 탈리스 타보았는데 상당히 좋았습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은 고속열차인 KTX와 떼제베 그리고 탈리스를 비교해 봅니다.
1️⃣ KTX
KTX는 Korea Train eXpress의 줄임말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고속열차(철도)입니다. 최고속도는 시간당 300 km입니다. 전에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고속도로로 가면 5시간대 그리고 새마을호 열차를 타고 가면 4시간 40분쯤 걸리던 것을 KTX로 2시간 38분이면 도착합니다. 사실 비행기로 가면 1시간 4분이면 가지만 공항에 가는 시간, 탑승 대기 시간, 그리고 내려서 또 이동하는 시간 생각하면 이게 KTX보다 더 좋다고 말하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 KTX는 2004년 4월 1일 도입되었는데 이후 KTX-새마을-무궁화 순서로 빠른 순서 서열을 확정 지었습니다. KTX 도입 이후 서울-부산 항공수요에 대한 상당 부분을 잠식하게 되는 결과로 나타났습니다.
2023년 5월 11일 기준으로 서울역 출발 기준으로 KTX의 요금을 알아보겠습니다. 요금은 13~24세 청소년, 25~33세 사회초년생, 임산부, 기초생활수급자, 다자녀가구, 4인 동반석에 따라 달라질수 있으니 확인이 필요합니다. 아래는 일반 성인기준입니다.
출발역 | 도착역 | 일반실 | 특실 |
서울역 | 대전역 | 23,700원 | 33,200원 |
서울역 | 서대구역 | 42,300원 | 59,200원 |
서울역 | 부산역 | 59,800원 | 83,700원 |
그럼 KTX의 승차환경에 대하여 알아 보겠습니다. 일반좌석의 경우 그렇게 좋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 덩치가 조금 있는 사람은 조금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비행기 일반석 보다 조금 나은 정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러나 특실의 경우 단독 좌석인 경우도 있고 두 명이 좌석이 인접한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2인석인 경우에도 상당히 쾌적합니다. 덩치가 조금 있어도 큰 불편함은 없습니다. 그러나 비행기의 비즈니스석과는 비교할 수가 없겠지요? 오른쪽에 전기 콘센트가 있어서 핸드폰 충전이 가능하고 앞의 선반을 내려서 노트북 작업도 가능합니다. 와이파이의 경우 가능하지만 고속으로 달리거나 혹은 그게 아니라고 하여도 그렇게 원활하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열차 자체의 환경은 상당히 쾌적하고 좋습니다.
2️⃣ 프랑스 TGV
프랑스의 대표적인 고속열차인 TGV는 1981년 개통하였으며 Train a Grande Vitesse로 아주 빠른 열차 이런 뜻입니다. 프랑스 국유철도회사 SNCF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KTX보다 25년 정도 앞섰습니다. 우리가 KTX를 설계할 때 많은 참고를 하였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시간당 260 km 속도였는데 이후 1989년에 세계에서 처음으로 시간당 300 km를 돌파하였고 이후 상업적으로 시간당 320 km로 주행합니다. TGV는 객차와 객차 사이에 바퀴로 연결하여 사용합니다. 당연하지만 반드시 이 고속철도는 유레일 패스가 있어도 예매(3개월 전부터 예약 가능)를 해야 합니다.
프랑스 떼제베는 국내노선은 파리, 보르도, 리옹, 마르세유, 니스, 칸 같은 최고로 멋있는 도시로 데려다줍니다. 수하물칸, 전기 콘센트, 그리고 식당칸이 별도로 있습니다. 주요 도시 간의 시간을 알아보겠습니다.
출발역 | 도착역 | 소요시간 |
파리역(Paris Station) | 니스 | 5시간 47분 |
파리역 | 보르도 | 2시간 09분 |
파리역 | 리옹 | 1시간 57분 |
파리역 | 마르세이유 | 3시간 23분 |
떼제베 국제노선은 파리에서 룩셈부르크의 룩셈부르크 시티, 벨기에 브뤼셀, 이탈리아 밀라노, 토리노 그리고 스페인의 피게레스까지 운송합니다. 아울러 스위스 제네바와 취리히도 연결하는데 이는 떼제베 리리아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영국과 프랑스 해협을 터널로 파리와 런던을 연결하는 고속열차는 유로스타라고 부릅니다. 떼제베의 통상적인 요금은 아래와 같습니다.
구분 | 1등석 | 2등석 |
떼제베 국내선 | 10~20유로(14,500~29,000원: 1유로=1,450원 기준) | 10~20유로 |
떼제베 브뤼셀발 프랑스행 | 30유로(43,500원) | 20유로(29,000원) |
떼제베 파리-뮌헨 | 30유로(43,500원) | 13유로(18,850원) |
떼제베 파리-밀라노 | 45유로(65,250원) | 31유로(44,950원) |
떼제베 리리아: 파리-제네바 | 52유로(75,400원) | 25유로(36,250원) |
떼제베 파리-룩셈부르크 시티 | 10~20유로 | 10~20유로 |
3️⃣ 탈리스(Thalys)
탈리스 고속열차는 서유럽 전역을 연결하는 열차로 17개 도시를 운행합니다.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그리고 독일의 합작회사가 운영합니다. 최근 유로스타와 합병되어 탈리스가 없어진다고 합니다. 시속 300 km로 이동하는 탈리스는 파리-브뤼셀, 파리-암스테르담, 암스테르담-브뤼셀, 파리-쾰른 등의 노선을 운행합니다. 제가 경험은 탈리스는 암스테르담에서 파리로 가는 것이었습니다. 매우 고속이면서 쾌적하고 좋았습니다. 좌석에서 간단한 식사도 하였습니다. 고속열차는 무조건 예약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탈리스에는 바, 신문과 잡지가 있으며 전원 콘센트, 레스토랑이 있으며 와이파이가 작동합니다. 탈리스의 요금은 아래와 같습니다. 탈리스 식당에서 먹은 샌드위치와 음료는 굉장히 맛이 있었습니다. 기분좋게 파리로 여행을 하였고 다시 암스테르담으로 돌아왔습니다.
구분(탈리스): 노선 | 1등석(고급) | 2등석(표준) |
파리-벨기에 | 32유로(46,400원) | 27유로(39,150원) |
파리-독일 | 30유로(43,500원) | 30유로(43,500원) |
파리-네덜란드 | 37유로(53,650원) | 32유로(46,400원) |
벨기에-네덜란드 | 27유로(39,150원) | 22유로(31,900원) |
벨기에-독일 | 32유로(46,400원) | 27유로(39,150원) |
우리나라의 TGV 그리고 프랑스의 TGV 그리고 유럽의 탈리스를 잠깐 살펴보았습니다. 이들 고속열차 모두 쾌적하고 좋은 열차라는 생각이 듭니다. 기회가 되면 모든 분들이 한번 타 보시기를 권유드립니다. 가능하면 일반석이 아닌 특실 혹은 고급으로 말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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