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누리호 3차 발사 성공을 기원합니다

hydrolee 2023. 5. 20.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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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4일에 우리의 순수기술로 개발한 누리호의 3차 발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2차 성공 후에 그것이 행운이 아니라 실력이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기회가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전 세계에서 독자적으로 위성 탑재체를 목표 궤도에 올리는 나라는 많지 않습니다. 이번에는 정말로 우리의 실력을 가늠하는 절체절명의 기회이자 위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2차의 경우도 흉내를 낸 시험발사였으므로 이번에 반드시 성공을 하여야 합니다. 정말로 중요합니다. 그럼 누리호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나로 우주센터, 출처: 위키

 

1️⃣ 누리호 1차

누리호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이 Korea Space Launch Vehicle (KSLV)-II 계획에 따라 2022년에 개발을 한 로켓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저 궤도용 실용위성 발사를 위한 로켓입니다. 누리호의 발사 성공으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11번째 스스로의 기술과 힘으로 우주로켓 발사에 성공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또한 1000 kg 이상의 실용적인 위성을 쏴서 절절한 궤도에 안착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일곱 개의 나라에 속하게 되었습니다. 누리호는 3단으로 되어 있습니다. 1단은 75톤급 터보펌프식 4개의 액체엔진으로, 그리고 2단은 75톤급 엔진 하나가 있으며 그리고 마지막 3단은 7톤급 엔진 하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누리호의 1차 발사는 2021년 10월 21일 오후 5시에 시행되었습니다. 시험 발사 당일날 많은 언론들이 전남 고흥의 나로우주센터에 집결하여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공영방송인 한국방송에서는 고가의 장비를 동원하여 생중계를 하였습니다. 이런 관심이 실제로 발사에 참여하는 많은 연구원들의 심리적 압박감을 높였다고 합니다. 보통 큰 시험을 앞두고는 얼른 시험이 끝났으면 하는 마음을 먹게 되는데 아무래도 항공우주연구원의 연구원들과 관련 기업들도 마찬가지 심정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러나 이런 기대와 열망과 달리 1차 발사는 최종적으로는 실패를 하였습니다. 우주발사체(로켓)는 비행 및 궤도에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위성체의 분리에도 성공하였습니다. 그러나 탑재된 위성체를 최종 궤도에 올리는 것은 실패하였습니다. 우주발사체를 궤도에 올리는 것은 지금까지 10개국이 있지만 위성체를 올린 것은 6개국 뿐입니다. 그러니 1차 시험발사에서는 일곱 번째 우주강국이 되는 데는 실패한 셈입니다. 

 

누리호 1차 시험, 출처: 뉴스1

 

 

2️⃣ 누리호 2차

1차 실패후 2022년 6월 21일 오후 4시에 2차 발사가 수행되었습니다. 항우연은 그전에 사전 브리핑을 실시하였습니다. 이번에는 거의 모든 방송사와 언론사들이 특별 취재팀을 꾸려서 나로우주센터로 파견을 하였습니다. 여름이 다가오고 있어 여러 가지 날씨 조건이 좋지 않아 여러 차례 미뤄진다는 말들이 많았습니다. 

 

2차 발사는 성공적으로 이루어 졌습니다. 로켓이 궤도에 올라가는 것은 물론이고 위성체가 안정적으로 궤도에 진입하였습니다. 이렇게 성공함으로써 우리나라는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 프랑스, 인도에 이어서 7번째로 1000 kg 이상을 궤도에 올린 나라가 되었습니다. 정말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명실공히 우주강국이 된 것입니다. 

 

누리호 2차 발사, 출처: 뉴시스

 

 

3️⃣ 누리호 3차

누리호의 3차 발사는 이제 2023년 5월 24일 수요일 오후 6시 24분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3차 발사에는 한국천문연구원 등이 개발한 총 5종 총 8기의 위성이 탑재됩니다. 이들 위성이 안전하게 무사히 본 궤도에 진입을 해야만 성공적으로 발사한 셈이 되는 것입니다. 이들 위성들은 할 일이 명확하게 부여된 실용위성입니다. 궤도에 무사히 진입하는 것은 물론 임무를 잘 수행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탑재되는 위성 중에슨 지구 가까운 궤도에서 도는 차세대소형위성도 있는데 이는 카이스트에서 개발한 것인데 우주방사선 관측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7개의 큐브 위성도 탑재가 됩니다. 이는 한국천문연구원과 민간기업 등에서 개발한 것으로 크기와 무게는 아주 작습니다. 작지만 여러가지 임무와 기능이 있어 앞으로 각종 연구에 귀하게 사용될 예정입니다.

 

무엇보다도 자력으로 개발한 발사체를 이용해 자력으로 개발한 위성체를 우주 공간에 올린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어디를 갈때도 스스로 운전을 할 수 없으면 대신 운전해 줄 사람이 필요한데 그렇게 되면 내 마음대로 내가 원하는 시간에 내가 가고 싶은 곳을 갈 수가 없고 남의 눈치만 보게 되지 않겠습니까? 그러니 이번에 실용적인 차원의 시험이니 정말로 중요하다고 할 것입니다.

 

항공우주연구원의 박사님들과 관련 기업의 연구원들 모두 힘을 내시고 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꼭 누리호 3차 발사에 성공하여 대한민국을 빛내주기를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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