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지질조사소(USGS)의 역사와 역할

미국지질조사소(United States Geological Survey) 혹은 미국지질조사국은 미연방정부기관으로 1879년 3월 3일에 설립되었습니다. 러드퍼드 대통령 시기에 국무부 산하에 만들어졌으며 공공 토지의 분류, 지질구조, 광물자원 및 국가영역의 생산물에 대한 평가를 임무로 부여받았습니다. 지질조사소의 첫 임무는 공공토지의 분류였습니다. 초기의 공공토지는 알레게니 산맥의 서쪽이었으며 1803년 루이지애나의 매입으로 크게 확대되었습니다.

 

미국지질조사소 홈페이지

 

1️⃣미국 서부 4대 탐험

미국지질조사소가 설립되기 전에 4대 서부 조사탐사가 있었습니다. 1867-1872년 클레런스 킹 등은 포티스 페럴렐(캘리포니아, 네바다, 와이오밍)에 대한 지질탐사의 지질학자로 임명되었는데 그는 당시 캘리포니아 지질조사소의 일원이었습니다. 그는 나중에 미국지질조사소의 소장이 되었습니다. 그 두 명의 보조지질학자, 3명의 사진보조, 두 명의 수집자, 1명의 사진사와 캠프 조력자를 지원받았습니다. 또 1871년 때에 페르디난드 헤이든이 옐로스톤 지역에 대한 지질조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였습니다. 그리고 일리노이 주립보통대학의 교수였던 존 웨슬리 포웰이 1869, 1871년에 콜로라도강 지역 등에 대한 지질탐사를 하였습니다. 

 

미국의  초창기 지질조사, 출처: 미국지질조사소

2️⃣미국지질조사소의 임무 범위    

미국지질조사소는 그들의 임무 범위를 다음과 같이 정하고 있습니다.

• 핵심과학시스템 분야: 미국지질조사소는 국가를 위하여 상세 조사를 수행하고 고품질, 고정확도의 지형, 지질, 수리, 생지구학적 지도와 데이터를 만들고 생성합니다. 
• 생태시스템 분야: 미국지질조사소는 미국으로 하여금 도심, 야생 그리고 그 중간의 생물자원의 지속가능한 관리 그리고 보전을 돕습니다.
• 에너지와 광물 분야: 미국지질조사소는 광물 및 에너지 자원의 위치, 양, 품질에 대한 연구와 평가를 수행하고 이들의 추출과 사용에 따른 경제적 및 환경영향을 평가합니다.
• 자연재해 분야: 미국지질조사소는 자연재해에 대한 광범위한 모니터링, 평가 그리고 연구를 수행하고 이를 위해 정책입안자, 공중과 협업하여 대비하고 반응하고 치유하는 것을 돕습니다.
• 수자원 분야: 미국지질조사소는 국가의 수자원의 효과적 관리에 필요한 연구와 정보를 제공합니다.

 

3️⃣광역(지역), 과학센터, 관측소 및 실험실 

미국지질조사소는 미션 수행을 위해 7개 지역으로 구분하여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북동지역, 남동지역, 중부내륙지역, 록키산맥지역, 남서지역, 알래스카지역, 그리고 북서-태평양섬 지역입니다. 그리고 알래스카 과학센터를 비롯한 60개의 과학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알래스카 화산관측소, 캘리포니아 화산관측소, 캐스케이드 화산관측소, 하와이 화산관측소 및 옐로스톤 화산관측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국에 조류 및 기타 환경톡신 실험실을 비롯한 500개의 실험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미국지질조사소의 화산관측소

 

4️⃣주요 간부 및 예산

현재 미국지질조사소의 소장(국장)은 Dave Applegate 박사입니다. 그리고 부국장은 행정 및 정책에는 Roseann Gonzales-Schreiner이고 운영 부국장은 Cynthia Lodge입니다. 미국과 같은 나라는 정말로 여성 간부가 많은 나라이기도 합니다. 국장이 남성이고 부국장 두 분이 모두 여성입니다. 

 

2022년 미국무부 예산이 176억달러이고 이 중에서 미국지질조사소는 16억 달러, 2023년은 미국무부가 181억 달러, 미국지질조사소가 17억 달러 그리고 2024년은 미국지질조사소 예산이 18억 달러로 제안되어 있습니다. 18억 달러이면 우리나라 돈으로 2조 3천4백억 정도입니다. 미국지질조사소 한 기관의 예산이 저러하니 정말 대단한 나라입니다. 왜 천조국이라고 하는지 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