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부터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 전 지역이 폭염 특보가 발효된 상황입니다. 여름 초입인데 벌써부터 이러면 이번 여름은 얼마나 더울지 아주 걱정이 됩니다. 기상청의 통계로 과거 폭염이 얼마나 심했는지 알아보고 그리고 올해는 폭염이 얼마나 심할지에 대한 전망을 알아봅니다.
1️⃣ 과거 폭염
기상청 자료를 보니 1991년에서 2020년까지 지난 30년간 폭염일수는 5월 0.1일, 6월 0.6일, 7월 3.1일 그리고 8월이 가장 많은 5일로 연간 총 8.8일입니다. 폭염이란 비정상적인 고온 현상으로 수일 내지 수십 일간 지속되어 인명 및 재산 피해를 발생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기상청의 폭염 특보는 기온이 30도 이상인 날이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간주될 경우 폭염주의보를, 35도 이상이 지속될 경우 폭염 경보를 발령합니다.
지난 30년간을 살펴보았을 때 폭염일수가 가장 길었던 연도는 2018년으로 35일이었고 그 다음은 2016년으로 24일 그리고 3등은 2021년으로 18일이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긴 폭염은 역시 수도 서울에서 발생하였습니다. 2018년도에 서울의 폭염은 22일 이나 지속되었으며 2016년과 2012년에는 11일이나 지속되었습니다.
그럼 언제 가장 빠르게 폭염이 발행하였을까요? 지금이 6월 18일인데 폭염인데 이건 빠른 것일까요? 기상청의 자료를 보니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2014년도에는 5월 31일에 폭염이 발생하였고 2015년에는 6월 10일에 폭염이 발생하였습니다. 그러니 올해 6월 현재 폭염이 새삼 빠르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2️⃣ 올해 여름 날씨 전망
올해는 평년보다 더 더울 것으로 예상합니다. 비는 평년보다 조금 더 많이 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올해 역대급 엘니뇨가 발생하여 한반도에 영향을 많이 줄 것 처럼 말하지만 기상학자들의 얘기는 조금은 다릅니다. 저 아래 적도 지방에 가까운 지역은 상당히 많은 영향을 받겠지만 우리나라에는 영향이 크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물론 영향을 안 주지 않겠지만 역대급 엘니뇨라는 말이 바로 한반도에 큰 영향을 준다는 식으로 해석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합니다.
비가 많이 오기는 하겠지만 7월 내내 비가 온다니는 하는 떠도는 소문은 아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벌써부터 이렇게 더운 것을 보니 올여름 최악으로 더운 한 해가 되지 않을까 하는 전망도 있습니다. 이런 예측은 지난달에 있은 베트남, 태국, 라오스 등의 아래 지방 국가에서 40도를 넘는 불볕더위가 발생한 것으로 보아 우리나라도 상당한 충격이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큰 더위 없이 인명과 재산 피해 없이 지나가기를 기원합니다.
'과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리서치게이트(Research Gate)의 장점과 단점 (0) | 2023.07.08 |
---|---|
단양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도전 (0) | 2023.06.27 |
미국지질조사소(USGS)의 역사와 역할 (1) | 2023.06.11 |
영국 지질조사소(BGS) 연구원 채용 공고 어떤 사람을 뽑나 (0) | 2023.05.28 |
누리호 3차 성공 달에 자원 캐러 갑시다 (0) | 2023.05.28 |